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개최한 결과 약 10만 개의 체험 샘플이 소진되는 등 방문객이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니스프리·에뛰드·라네즈·에스쁘아뿐 아니라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에스트라·헤라·프리메라·비레디·롱테이크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K뷰티의 인기에 예약 페이지 오픈 2일 만에 방문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개막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하고,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통해 피부색에 맞춰 쿠션 색상을 제조하는 '라네즈 네오쿠션 비스포크 서비스'와 '에스쁘아 파우더 & 플레이' 등 맞춤형 서비스를 현지 고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르세라핌 등 K팝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메이크업 쇼도 큰 호응을 얻었다. TBS와 비떼키, 마키아, 누메로 도쿄, WWD 재팬, 패션 스냅, 엘르 등 30여 개의 현지 언론도 방문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정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마케팅 디비전장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일본 법인은 2021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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