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며느리 겸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 창업자인 제럴드 구이엇이 최근 이 패션 브랜드가 서울에 매장을 론칭한 것과 관련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을 모은 행사를 마련했는데 배우 이정재와 그의 연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도 동반 참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구이엇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사장,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 배우 이정재, 임 부회장 등의 모습이 각각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아이보리 재킷으로 특유의 훈훈한 미소를 보이고 있고, 임세령 부회장은 여성스러운 블랙 레이스 블라우스에 데스트리 백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임 부회장과 이정재는 2015년 1월 1일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각종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LACMA 아트 필름 갈라' 행사에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구이엇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데스트리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선보였다. 그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팝업 매장 사진을 공유했는데 “유행 선도의 허브가 된 한국에 진출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한국은 불과 2년 만에 세계 3대 시장 중 하나로 올라섰다. 서울에 첫 매장을 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과 LVMH가의 친분은 깊다. 이 사장은 아르노 회장이 지난 3월 방한 당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을 비공식 방문하자 홍라희 전 관장과 직접 안내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구이엇의 브랜드 데스트리를 국내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 지난 2월 범현대가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며 데스트리 가방을 들어 화제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