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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重, 올 수주액 100억 달러 이상"…목표가 상향

"2분기 흑자는 영업 개선 아닌 재고 평가 효과"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KB증권이 14일 삼성중공업(010140)을 두고 올해 추정치를 웃도는 수주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총 32억 달러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의 3분의 1을 달성했다”며 “최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수주 건을 포함하면 수주액이 6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15척 수주를 고려하면 연간 수주는 기존 추정치인 100억 달러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2억 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391억 원을 밑도는 수치이지만 절대 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아 실적 자체가 시선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흑자는 영업 개선 효과가 아니라 지난해 적립한 충당금과 재고자산 평가이익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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