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서울특별시산악연맹의 ‘2023 한국 키르기스스탄 레닌봉 원정대’를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세종 원정대장, 김미곤 등반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오는 22일 출국해 고소 적응 훈련 등을 거쳐 트란살라이 산맥에 위치한 7134m의 레닌봉을 등반할 계획이다. 원정 기간은 내달 16일까지 총 26일간의 일정이다.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에 위치한 레닌봉은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국경에 뻗어 있는 트란살라이 산맥의 최고봉이다. 산허리가 항상 빙하로 덮여 있어 ‘눈과 산의 바다’로도 불린다.
블랙야크는 해외 등반가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 블랙야크 필드테스터로 활동 중인 폴란드 산악인 아담 비엘레키는 지난 4월 안나푸르나 북서벽 신루트 개척 등반 중 크레바스에 빠진 한 인도 등반가의 조난 소식을 듣고 구조에 참여하기도 했다.
강준석 블랙야크 부사장은 “이번 원정대 후원으로 히말라얀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알피니즘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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