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로 나타났다. ISC(095340), 피엔티(13740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대한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면서 목표주가가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발표했다. 이에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리튬 사업 부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2030년 기준 6조 5000억 원에서 7조 7000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5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오전 포스코홀딩스는 코스피가 소폭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전일에 이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장 초반 51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매수 2위는 ISC가 차지했다. ISC는 지난해 매출 179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소켓 기업이다. SKC는 지난 7일 장 마감 뒤 ISC의 현 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지분 중 35.8%를 3475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ISC 주식에 대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10일 4만 9500원까지 빠졌지만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 매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ISC 주가가 3%대 빠지자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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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인 피엔티는 올 하반기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증설 발주가 시작되고 고객사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 2021년부터 기 수주했던 해외 신규 업체들의 물량들은 양산급 파일럿 라인으로 추정되며 올해부터 양산 급의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박 장비도 규모가 커지고 고객사 확장이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6500원에서 9만 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 대덕전자(353200), 이오테크닉스(039030), 알체라(34786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POSCO홀딩스였으며 ISC, SK오션플랜트(100090), 엠로(058970), 삼성전자(005930) 등이 뒤를 이었다. 전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비엠이었으며 덕산하이메탈(077360), 메타바이오메드(059210), 이수페타시스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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