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커피 마니아를 위한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듀오보를 선보였다.
듀오보는 두 개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이다. 캡슐 하나로만 커피를 추출하던 기존 방식의 틀을 깨고 맛과 향이 다른 두 캡슐을 동시에 사용해 나만의 블렌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캡슐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의 제품을 사용한다.
듀오보를 사용하면 추출 온도, 추출량 등을 전용 앱에서 설정해 개인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동일한 캡슐을 사용해도 캡슐 조합과 추출 조건을 변경하는 식으로 색다른 커피를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손쉽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레시피도 공유한다.
듀오보는 ‘우주의 맛’을 발견한다는 초기 기획의도에 맞춰 우주탐사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출시일 또한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 7월 20일에 맞춰 정했다.
듀오보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킥스타터 플랫폼에서 펀딩을 신청하면 된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듀오보는 커피를 만들고 즐기는 경험부터 고객과 만나는 방법까지 전 과정이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고객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레시피를 통해 초(超)개인화된 맞춤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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