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가 코로나19 이후 첫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9분 기준 CJ CGV는 전일 대비 17.76% 오른 1만 1470원에 거래 중이다.
CJ CGV는 20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95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은 매출액 4017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641억 원, 영업이익 0원이었다.
국내외 극장 관객수 증가와 광고 사업 회복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에 이어 ‘범죄도시 3’도 전작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CJ CGV는 올해 하반기 관객수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9년 동기 대비 75%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20일 5700억 원 규모로 확보한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33%를 신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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