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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혼쭐 난 외인…에코프로 '숏커버링'

이달 5528억 순매수 '月 최대'

에코프로비엠도 4695억 담아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에 에코프로 종가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에코프로비엠(247540)에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가 몰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매도 상환을 위한 숏커버링(환매수)으로, 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들어 에코프로에 대해 5528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순매수 규모(789억 원)에 비하면 7배가 넘고 월별 순매수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에코프로비엠도 4695억 원어치 순매수를 보여 두 기업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에코프로가 급등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에코프로그룹에 대해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것은 ‘숏커버링’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 환매수)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0일 166만 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기준 111만 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수량은 54만 8000주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약 55만 6000주)와도 비슷하다. 외국인은 이달 금양(001570)도 1498억 원어치 사들였는데 이 역시 숏커버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국인 매수세로 ‘숏스퀴즈’(대량 숏커버에 따른 가격 급등)가 발생,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이달 들어 51.6%, 53.2% 각각 급등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30조 4354억 원으로 코스피 12위인 현대모비스(012330)(22조 9113억 원)와 카카오(035720)(22조 4797억 원) 등을 넘어섰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시총(37조 3112억 원)은 코스피 10위인 기아(33조 9727억 원)를 추월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는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기 리뷰 결과는 내달 11일 발표되고 실제 리밸런싱은 다음 달 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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