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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韓선수 4명 공동 6위

김수지·유해란 등 4언더…선두와 3타차

박민지 19위, 고진영·코다 35위로 출발

김수지가 28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한 뒤 타구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고진영.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김수지, 유해란 지은희, 김아림 등 한국 선수 4명이 공동 6위에 올랐다.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수지, 유해란 지은희, 김아림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단독 선두 파울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차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키’ 유해란이었다. 3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그는 “‘쉽게 치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나왔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최소타수상의 김수지는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한때 리더보드 최상단까지 이름을 올렸던 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경기 후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샷감과 퍼팅감이 괜찮았고, 공략적으로 잘 풀어가면서 플레이했던 것 같다”며 “마지막에 버디로 잘 끝냈기 때문에 내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은희는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운정, 이민지(호주)와 함께 2언더파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1언더파 70타로 넬리 코다(미국)등과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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