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한국공대, 9~12월 산업AI 교육과정 진행"

각각 60명, 40명 대상

총 100명 AI전문가 양성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한국공학대학교(옛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정부 지원으로 산업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00명을 양성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카이스트와 한국공대는 오는 9~12월 각각 60명, 40명을 대상으로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소단위 학위 과정) 과정을 신설하고 31일부터 2주간 수강생을 모집한다.



산업부는 산업 현장의 AI 도입·활용을 위한 전문인력을 키우고자 이번 과정 개설을 지원했다. 정부 지원 과정인 만큼 수업료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카이스트는 자비 부담 60만 원이며 한국공대는 무료다.

카이스트는 이 기간 격주 토요일 서울 도곡 캠퍼스에서의 오프라인 교육(총 60시간)과 52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습 과정을 병행한다. AI의 제조공정 공통 활용을 목표로 한다. 한국공대는 경기 시흥 캠퍼스에서 매주 토요일 미래차 개발에 특화한 온·오프라인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학생은 물론 구직자·재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카이스트의 경우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통계학과 파이썬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AI 대학원에서 제공하던 필수 과정을 4개월로 압축한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이라며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