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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했는데 시세가 안보여"…HTS·MTS 11분간 '먹통'

개장 직후 모든 증권사 HTS·MTS 정상 거래 막혀

호가창에서 시세 안보이고 매도·매수 물량만 표기

매수·매도 주문을 내도 체결 안되는 현상 반복

거래소 "코스콤 시스템 에러 증권사 서비스 장애"

사진=이미지투데이




주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장 개장 후 최대 11분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장이 열렸지만 호가창에 시세가 뜨지 않고 매도와 매수 물량만 뜨는 등 이상 현상이 한동안 지속됐다. 주문을 내도 체결되지 않는 오류가 반복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코스피와 코스닥 개장 직후 HTS와 MTS에 시세가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현상은 증권사 시스템마다 제각각이었다. 매도와 매수 물량만 뜨고 시세가 뜨지 않는 곳도 있었다. 또 주문을 내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고 호가창이 아예 멈춘 곳도 있었다. 장이 개장했지만 동시 호가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장 개장과 동시에 거래에 나서려던 투자자들은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다만 장 개장 전 시장가로 매수나 매도 주문을 넣은 투자자 물량은 거래가 체결됐다.

먹통 현상은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까지 이어졌고 9시 8분에야 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 역시 9시 11분까지 먹통 현상이 반복됐고 9시 12분부터 데이터가 정상 수신되기 시작했다. 오류는 전체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부랴부랴 고객들에게 "한국거래소 체결 및 현재가 수신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소시 재안내 드리겠다"고 공지사항을 띄웠다.



일각에서는 한국거래소 전산 자체적인 문제로 동시다발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거래소 역시 오전 9시 25분까지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했고 9시 40분께 코스콤 전산 장애가 원인이라고 알렸다. 한국거래소는 IT 자회사 코스콤에서 국내 주식 체결 시세 관련 데이터가 각 증권사 시스템에 전송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코스콤을 통해 상장 종목의 시세 정보를 받아 처리하는데, 이 정보를 받지 못해 매매 등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며 거래소 측 시스템 오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주식 호가창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매매 거래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제 매매 체결에서 오류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일부 중소형 종목은 9시 30분이 넘어서도 호가창이 멈추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장애 문제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코스콤과 문제의 원인 등을 정밀 파악해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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