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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50년까지 탄소중립"…작년 온실가스 235만톤 감축

ESG 성과 담은 'ESG리포트' 발간

폐수 재이용률 174%, 재활용률 80%

'지속가능 미래 위한 디스플레이' 새 슬로건도

LG디스플레이가 발간한 ‘2023 ESG 리포트’.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선제적인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 지난해 총 23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지난 1년 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 달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 확대 개정한 보고서다.

회사는 환경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넷 제로)’을 추진하며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 대비 2030년에 53%, 2040년에 67%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해 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제적인 온실가스 저감·에너지 절감 활동 강화로 지난해 총 23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도 174%까지 높였다.



친환경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생산 전(全) 과정에서 환경문제 저감,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방안도 확대했다. 제품을 폐기할 때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했다.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폐기 후 재활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에 달한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방출량도 최소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에게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및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ESG 리스크 관리를 수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헌장 및 이사회 가이드라인을 새로 도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 비전과 실천의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된 디스플레이(True Display for a Sustainable Future)’라는 새로운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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