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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2.5만㎡ 국내 최대 스마트팜 착공…“유럽형 채소 연 18회 수확”

ICT·스마트 온실 기술 접목 생산성 높여

3.3㎡당 130㎏ 농작물 생산할 수 있어

8월 상장…추정 기업 가치 1200억 원

우듬지팜이 2019년 충남 부여군에 조성한 반밀폐 유리온실 전경. 사진 제공=우듬지팜




스팩 상장 과정에 있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충남 부여군 인근에 국내 최대인 약 2만 5000㎡ 규모의 반밀폐형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3.3㎡당 130㎏ 분량의 작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어 노지(露地) 생산에 비해 생산성이 3배 가량 높다. 또 각종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 밀폐 시스템을 갖춰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우듬지팜은 충남 부여군 인근에 약 1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연면적 2만 5439㎡ 규모의 반밀폐형 스마트팜 시설을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시설에는 우듬지팜이 자체 개발한 반밀폐 유리온실 기술을 적용해 외부 기후가 급변해도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해가 떠있는 평상시에는 태양광으로 식물 생장을 이끌고, 비가 올 때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광합성 작용을 이끌어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또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의 ‘재배 베드 자동 이송 체계(MGS)’를 갖춰 작물 생장 과정에 맞춰 작물 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낸다.



우듬지팜은 신규 스마트팜에서 로메인, 엔다이브, 버터헤드 등 고부가가치 유럽형 채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이 본격 가동되면 20일 만에 생산이 가능해 최대 연 18회까지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듬지팜은 시설 준공 후인 내년 2분기부터 생산한 농작물을 자사 B2C(기업 대 소비자) 및 B2B(기업 대 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유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샐러드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외 수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민(사진) 우듬지팜 대표는 “기후 변화로 농산물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형 스마트팜은 기후 영향을 덜 받는 만큼 수요가 많은 농산물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도화된 신형 스마트팜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듬지팜은 2011년 설립했으며 7월19일 주주총회에서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승인이 나 8월 23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과정에서 추산된 기업 가치는 약 1200억 원이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사진 제공=우듬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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