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가 최근 인기 디저트로 떠오른 가운데 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의 직원 채용 공고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착취에 가깝다는 의견과 급여가 높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3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강남역점 구인공고가 올라왔다. 해당 공고는 지난 29일 올라온 것으로 현재는 공고가 마감됐다.
공고에 따르면 근무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총 12시간씩 주 6일간 일해야 한다. 월급은 375만원이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한 시간에 약 1만3000원 수준인 셈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주 6일 12시간이면 무슨 일을 해도 저 정도는 번다", "강남역 장사 너무 잘 돼서 줄 엄청 길어서 절대 못 쉰다", "이건 노동 착취나 다름없다", "강남역 지점은 줄 30분 기다려서 탕후루 사 먹는다", "12시간 근무 진짜 힘들다. 본사 방침 때문에 앉지도 못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강남역점에 탕후루 꼬치와 종이컵, 물티슈가 잔뜩 쌓인 사진을 공개하며 "아르바이트 하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는 "회사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다", "경쟁률 미쳤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