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국내 보안솔루션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해 이메일 해킹 방어를 위한 AI(인공지능)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합체에는 KT와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시큐레터, 넷엔씨큐가 참여했다. 차단 서비스는 알려진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APT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AI로 위협을 탐지하는 AI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스팸 보안은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넷엔씨큐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 APT 보안에는 안랩과 시큐레터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AI 분석 기술에는 KT의 AI 분석·탐지 모델이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악성 파일 코드를 이미지로 변환해 학습한 코드와 유사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적인 동적 분석 방식보다 악성코드 탐지 속도가 180배 빨라 APT 악성 코드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탐지할 수 있다. 또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는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해 스크린샷, 첨부파일, 추가 정보 등을 수집해 AI로 분석한다. KT 관계자는 “KT AI 분석 플랫폼에서 쌓은 연간 1억 건 이상의 이메일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KT는 차단 서비스 1개월 무료체험 행사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서비스는 구독형으로 초기 비용과 관리비 부담이 적다. 서비스 주요 내용은 KT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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