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2분기 영업손실 87억 원을 기록하며적자 전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액 316억 6500만 원, 영업손실 97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89억 7600만 원, 영업이익은 346억 2600 원으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003억 7000만 원, 영업이익은 28억 5700만 원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신규 설비투자 규모가 지연 및 축소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하반기부터 태양광 장비 등 본격적인 장비 매출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실적 회복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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