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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잼버리 도운 유통업계…냉동컨테이너에 선크림까지 살뜰지원

BGF리테일, 냉동컨테이너·냉동탑차 지원

롯데마트·홈플러스 생수 추가 제공키로

쿠팡은 화장지·비누 등 생필품 내놓아

BGF리테일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설치한 냉동컨테이너 모습. 사진 제공=BGF리테일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이 야영장을 떠나 8개 시·도로 흩어져 스카우트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유통 기업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정부와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4일부터 40피트짜리 냉동컨테이너 7대와 11톤짜리 냉동탑차 2대를 야영지로 들여왔다. BGF리테일은 행사 종료시까지 리스료 약 5000만 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는 LS그룹이 냉동컨테이너 3대를 추가로 급파했다. 롯데웰푸드는 냉동고 20대를 잼버리 조직위에 제공했다.

이들 냉동설비는 무더위에 지친 대원들이 마실 음용수를 시원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갈증을 해소해줄 얼린 생수는 6일 기준 일일 14만 병을 확보했다. 이마트가 10만 병, GS25가 4만 병을 나눠 지원한다. 9일부터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각각 20만 병을 내놓는 등 지원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폭염을 막아줄 쿨스카프는 다이소가 4만 5000개, 포스코가 1만 개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선크림 4만 개를 내놨다. 이 밖에 쿠팡은 전날 현장에 화장지 2만 3000개와 고체비누 3200개, 락스 120개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대기업들은 폭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의 정상 운영을 위한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다만 참가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으로 이동하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지원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일까지 네덜란드와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 역시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잼버리 대원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행사가 성료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시각각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맞춤 지원 방안을 정부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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