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에코프로(08652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 성장성이 풍부하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간 개인은 4조 7601억원어치의 POSCO홀딩스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이에 POSCO홀딩스를 보유한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말 31만 3370명이었으나 지난 6월 말 기준 52만 8895명으로 21만 5525명이 증가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POSCO홀딩스가 과거 포항제철처럼 국민주로 진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상향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순매수 2위도 POSCO홀딩스의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차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2차전지 관련 수혜주로서 최근 들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종목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수십조 원어치에 이르는 대규모 천연가스전 운영권을 따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로 나타났다. 에코프로그룹 상장 3사 중 하나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재용 도가니, 양극재 도펀트, 전해액 첨가제 등 전지재료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이달 초 실적발표와 함께 신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하고 전해액 첨가제, 양극재 용기인 도가니, 양극재 첨가물인 도펀트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에코프로는 개인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2차전지주에 대한 집중 매수가 이어지는 등 투자 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에는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이름을 올렸다. 티로보틱스(117730), 솔트룩스(30410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순매수 1위는 파두(440110)였다. 티로보틱스, 솔트룩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순매도 1위는 레이이었으며 POSCO홀딩스, SK하이닉스(000660), 이엠텍(091120) 등이 순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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