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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기술 갖춘 K스타트업, 글로벌 마인드 가져야 성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베하게 10X이노베이션랩 대표

클라우스 베하게(왼쪽)·애런 맥다니엘 10X 이노베이션랩 공동창업자가 22일 서울 구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이 글로벌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하면 100개의 K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탄생이 가능할 겁니다.”

클라우스 베하게·애런 맥다니엘 10X 이노베이션랩을 공동 창업자는 22일 서울 구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특강을 한 뒤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10X 이노베이션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다. 베하게 대표는 50개국 2000명의 창업자를 지원해 ‘실리콘밸리 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고, 맥다니엘 창업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에서 최연소로 부사장을 역임했다.



글로벌 스타트업계의 두 거물은 입을 모아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베하게 대표는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구성원 국적의 다양성에 신경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국가 출신의 직원을 확보한 라쿠텐은 해외 현지 규제나 문화 차이 같은 다양한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라쿠텐 직원들의 출신 국가는 70여 개에 달하고, 사내 공용어는 영어다. 맥다니엘 창업자는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블라블라카는 프랑스 버전과 스페인 버전을 동시에 개발했다"며 “처음부터 해외 서비스 개발 역량을 내재화한 덕분에 스페인 외 국가에 진출할 때도 빠른 속도로 현지화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획·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베하게 대표는 한국에 지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인적 자원, 자본, 기술이 있다”며 “글로벌 마인드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기 때문에 유관 기관과 한국 진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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