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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에서 공개…관객석에서는 탄성

넥슨·하이브IM 등도 신작 소개





국내 게임업체 펄어비스(263750)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 영상이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됐다. 넥슨, 네오위즈(095660), 그라비티, 하이브(352820)IM 등 국내 게임사들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게임 트레일러와 시연 공간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3분 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트리플A'급 신작으로, 스토리와 몰입감을 중시한 싱글플레이 중심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붉은사막'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한 게임 중에서 베타 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영상을 공개한 것은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 5분 분량의 트레일러를 출품한 이후 약 3년만이다.

이번 영상에는 주인공 '클리프(Kliff)'가 광활한 중세 유럽풍의 대륙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오픈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4K 화질의 그래픽으로 약 3분 20초에 걸쳐 담겨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붉은사막의 섬세한 그래픽을 과시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인공 캐릭터가 말을 타고 달리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그대로 새로 변신해 비행하는 장면이 나오자, 행사장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은사막'의 콘텐츠 '아침의 나라'도 시연한다. 올해 6월 출시된 '아침의 나라'는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을 다룬 '검은사막' 대형 업데이트로,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1점의 높은 종합 평점을 받았다.



넥슨이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워헤이븐’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루트 슈터(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 게임)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액션 게임 '워헤이븐' 트레일러를 출품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워헤이븐'은 다음 달 21일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가 시작된다.

컴투스(078340)는 26일 화웨이와 함께 운영하는 부스에서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관련 이벤트를 열고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이날부터 27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에서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와 개발진들이 '다크스워드'를 소개한다.

지난해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P의 거짓'은 MS 엑스박스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 패스'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게임 사업 계열사 하이브IM은 게임스컴에서 국내 게임사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공개했다.

그라비티는 국내 개발사가 개발한 9개의 신작 게임을 출품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 플랫포머 게임 '심연의 작은 존재들'·'피그로맨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 3D 플랫포머 게임 'ALTF42' 등이다.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파일' 등 4종의 게임을 내놨다.

게임스컴 2023은 8월 23~27일(현지 시간)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종합 게임 전시회로, 북미의 E3·일본의 도쿄게임쇼(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 북미 지역 게임쇼인 E3가 취소되고, 내년과 내후년 행사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게임스컴 2023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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