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이 4일 투자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종목 주주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종목 주주 분석 서비스는 종목별 보유 평균 단가, 평균 수익률, 투자자 성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종목별 고객 정보를 보유·매수·매도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종목 주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회사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A사 투자자들의 약 90%가 평가이익을 냈다. 이들이 A사 투자로 거둔 평균 수익률은 21.05%였다. A사를 신규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 투자하는 성향이 단기 투자 성향보다 7배 이상 많았다.
국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이 보유한 S사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평균 7.56%의 손실을 봤다. 이익을 낸 투자자는 23%에 불과했다. S사 투자자의 82%는 손실을 입고도 추격 매수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업종·분야 정보, 투자 성과가 좋은 고객 정보 등을 결합해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성과에 일조하는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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