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4일 하나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4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31.5%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한미반도체가 이달 1일 SK하이닉스와 416억 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DUAL TC BONDER 1.0 Dragon’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 공시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 호조는 곧 HBM 수요 증가, 그리고 한미반도체의 장비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TC 본더는 국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장 가능성이 있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본딩 업체 중 HBM 내 TC 본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TC 본더 신규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에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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