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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음 사로잡은 '아미', 롯데면세점 진출

지난1일 명동본점 10층 오픈

가로수길 스토어, 外人 매출 50%

히트 상품부터 FW 시즌 의류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0층에 위치한 아미 매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0층에 국내 첫 면세점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아미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대표 매장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지난 달 기준 50%를 기록했다.

이에 아미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전개함으로써 중국, 동남아, 일본 등 글로벌 고객과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첫 면세점 매장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에 들어선 매장은 기하학적 패턴이 돋보이는 나무 바닥과 베이지 톤을 인테리어에 적용하고 ‘아미’스러운 느낌을 가득 담았다.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적용된 기본 티셔츠, 스웨트셔츠, 후디, 카디건 등 의류와 가방, 볼캡, 비니, 머플러 등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또 아미 하트 상품뿐 아니라,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의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미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뉴트럴과 파스텔 톤을 바탕으로 한층 모던하고 정교해진 룩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열린 아미 팝업 스토어. /사진제공=롯데물산


앞서 아미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29.8㎡(약 9.1평) 규모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파리 부티크의 건축적 요소로 완성된 공간에서 '23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의류와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적용된 오버사이즈 저지류 등을 선보였다. 이 팝업 스토어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남호성 삼성물산 해외상품4팀장은 “아미가 외국인 고객과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국내 첫 면세 매장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열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 가두점, 온라인, 면세점 등 여러 형태의 판매 채널을 확보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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