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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지지율’ 기시다, 개각 카드로 반전 모색

요미우리 "11~13일 유력"

유엔총회 출석 후 이달 하순 전망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각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전날 개각과 자민당 당직 인사를 실시하겠다는 생각을 여당 간부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기는 기시다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뒤인 11∼13일이 유력하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출석한 후인 이달 하순으로 개각을 미룰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2일 중도 성향 제5당인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당 대표로 재선되면서 국민민주당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정권에 참여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회의 출국 전날인 4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국회에서,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당 본부에서 각각 회담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달 내로 예상되는 개각 등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월까지만 해도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50% 이상으로 급반등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부 여론조사에서 20%대를 기록하며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내각 지지율 하락으로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아소 부총재도 이달 3일 “기시다 총리가 선거를 치른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지난 반년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조기 해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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