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서울 시내 4개 지점을 통합해 여의도에 통합 대형 지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12월 말 신촌 자산관리(WM)센터, 사장WM센터, 광화문센터와 여의도영업부를 합쳐 여의도에 통합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본지 8월 22일자 22면 참조
대신증권이 소형 지점을 한 곳으로 통폐합하기로 한 것은 단순 점포 수보다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양질의 대형·고급 거점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비대면 거래를 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라 소형 점포를 운영하는 의미는 점차 없어지는 한편 집중화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증권업계도 올 들어 연이어 지점을 통폐합하면서 새단장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104곳(라운지 포함)에서 지난달 90곳으로 점포를 줄이며 거점화 전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말 79곳에서 올 8월 74곳으로 지점 수가 감소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의 지점 수가 70개에서 66개로, 한화투자증권이 43개에서 42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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