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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몽골서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활동

'몽골 사막화 방지' 14년째 숲 조성사업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푸른아시아 관계자 등이 지난 11일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 변화로 인한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2010년부터 14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사업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봉사에 참여한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부문 수석 부사장, 크렉(Craig Katerberg) 아시아 본사(버드와이저 APAC) 법무정책부문 부사장, 최상범 영업총괄 부사장, 이재원 푸른아시아 서울본부 국장, 신기호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지부장, 냠수렝 조림사업장 주민 대표, 몽골 대학생과 현지 주민 등 40여 명은 11일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다.



오비맥주는 조림 사업뿐만 아니라 사막화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몽골 환경 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몽골 양모공예품 원자재와 육포 생산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림 활동에 앞서 구자범 수석 부사장과 크렉 부사장은 에르덴솜 지역 몽골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카스 희망의 숲의 운영 상황과 협력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14년 간 꾸준히 척박한 몽골 땅에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 사막화 방지와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아시아는 카스 희망의 숲 등 몽골 조림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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