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유명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만든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11만 명이 몰렸다. 갤럭시 폴드블의 제품 경쟁력에 명품 브랜드의 후광 효과, 스페셜 에디션의 희소성 등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약 11만 명이 응모했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7시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 추첨에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것이다. 당첨자는 이날 오전 9시에 발표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품 구매가 진행됐다. 제품 배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의 톰브라운과 협업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2월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020년 9월 ‘갤럭시Z폴드2 5G 톰브라운 에디션’, 2021년 8월 ‘갤럭시Z폴드3·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정 수량이 다 소진됐고 중고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Z폴드5’ 512GB 제품과 가죽 케이스 2종, S펜 폴드 에디션, ‘갤럭시워치6’ 40mm 블루투스 모델 등으로 구성된다. 폴더블폰의 경우 뒷면에 톰브라운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상징 패턴이 적용됐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고유의 디자인이 나타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의 사용성과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표현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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