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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살 길은 '서비스와 경험'…롯데마트, 리뉴올 전략 구현 속도

플래그십 제타플레스 2호점 서울역점 오픈

동선 분리, 낮은 진열대…최적화 공간 구현

3층 보틀벙커, 음악에 어울리는 와인 소개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본따 완구거리 구현

잠실점-강남, 서울역점-강북 랜드마크 구상

강성현 "식품 강화 새 브랜드 연내 선뵐 것"

14일 새롭게 오픈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사진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리뉴올(RE NEW ALL)’ 전략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마트의 사업 입지가 좁아지고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강성현(사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던진 승부수는 ‘미래형 매장’이다. 기존 점포를 플래그십 브랜드 제타플렉스, 식품을 강화한 새로운 브랜드 매장 등으로 리뉴얼해 온라인 몰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새롭게 문을 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만난 강 대표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국내외 고객들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대구 등 지방에서도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타플렉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을 강화한 새로운 매장 브랜드도 연내 론칭할 계획”이라며 “첫 식품 강화 브랜드 매장은 서울 은평점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롯데마트의 제타플렉스는 고객들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 두 곳을 각각 강남·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새롭게 문을 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보틀벙커의 고객 체험 코너. 이 곳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그 음악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이 즐겨 찾는 화장품·김 코너를 20미터 길이의 특화존으로 구성하는 등 고객별 쇼핑 동선을 분리하고 진열대 높이를 2m 10cm에서 1m 80cm로 30cm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날 방문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외국인을 마주한 것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두 번 뿐이었다. 많을 때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지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선을 분리해 혼잡도를 성공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진열대 높이가 낮아져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2층에 꾸며진 식료품 매장도 강화됐다. 식품 매장 규모를 25%가량 늘리고 취급 품목도 30%가량 확대했다. 친환경 과일 등을 선보이는 '리얼스존'과 당일 생산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마련됐다.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가 설치된 축상 매장에서는 직접 숙성한 한우가 판매된다. 수산 매장에서는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을 만날 수 있다. 3층에는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 4호점이 문을 연다. 보틀벙커에서는 4000여종이 넘는 와인을 선보이고, 태블릿PC로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를 본 딴 토이저러스·산리오마켓 등이 있는 완구 거리도 구현됐다. 이밖에 펫전문 매장 '콜리올리',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등 다양한 전문점도 들어선다.

14일 새롭게 오픈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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