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청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를 더하여 배리어프리’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정과제인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의 실현을 위한 차원이다.
이날 방통위는 시각·청각 장애인이 자막이나 화면해설기능이 없는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아쉬움과 개선점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을 담은 토크쇼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는 시각·청각 장애인 크리에이터 원샷한솔(김한솔), 시시각각(양주혜), 진티비(박현진), 승하찌(표승화)가 출연했고 이들은 미디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방통위는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친절한 자막 한 줄’과 ‘다정한 나레이션 한 마디’등 세심한 배려를 더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방통위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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