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카카오벤처스와 함께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를 매칭해 기업?구직자 간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소프트웨어 및 ICT 기반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등 250여 기업에 투자를 했다. 당근마켓,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준 누적 투자액은 약 3200억원이다.
이번 전용관에는 카카오벤처스의 주요 패밀리사 10여곳이 참여한다. △웰니스 스타트업 ’가지랩’ △캐주얼 게임 개발사 ’드리모’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솔루션 전문기업 ’리콘랩스’ △카툰 렌더링 게임 개발사 ’브이에이게임즈’ △AI 학습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 △디지털 패브릭 소싱 플랫폼 ’스와치온’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운영사 ’스파이더랩’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프라이데이즈랩’ △반려동물 고객관리 서비스 운영사 ‘프릿지크루’ 등이다.
전용관에는 △경영?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40여개의 채용공고가 열린다. 경영?기획 직군에서는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매니저(PM) 등을 모집하며,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을 채용한다. 디자인 직군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3D 애니메이터 등을, 마케팅 직군은 마케팅 매니저, 해외 마케팅 전략 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원티드랩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역량은 물론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들이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패밀리사가 회사의 성장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전용관에서 원티드 유저들이 미래의 유니콘으로 발전할 기업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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