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함께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보건의료,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총 117건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수치다. 총 22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 경쟁률은 5.3대1이었다”며 “가명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수사례 대상은 양평균, 나이스지니데이타, 부천자생, 카름누리,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부가 수상했다. 아이디어 대상은 성균관대학교 운명공동체가 받았다.
최종 선정 팀의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는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국민에게 알려질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나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선 사례가 다수 출품돼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기업·기관의 관심과 사회적 인식이 많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면서 “7월 발표한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가 계속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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