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이티(018290)로 나타났다. 센서뷰(32137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아이디스(143160), 코어라인소프트(38447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브이티로 집계됐다.
브이티는 최근 새로 출시한 화장품이 일본 및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브이티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 생산하며, 일본의 주요 쇼핑 플랫폼인 큐텐과 드럭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내 홈쇼핑 진출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증권가에선 브이티의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00억 원, 영업이익은 360억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순매수 2위는 센서뷰다. 최근 고객사인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타링크가 올 4분기 한국 시장 진출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센서뷰는 5G용 안테와 케이블, 커넥터 등을 자체 개발해온 기업으로 2018년 미국 스페이스X에 고주파 케이블을 공급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의 가공 기술 등의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달 SK텔링크, KT SAT 등과도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관련 협약을 맺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센서뷰는 전일 대비 14% 오른 6520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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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3위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다. 최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미국 분리막 공장 건설 검토에 대해 이르면 올해 말 중 결정할 것이란 답변을 내놓으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자 투자가 집중됐다. 업계에선 분리막 신규 공장에 최대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IRA 100% 세액 공제 적용 시점인 2029년에 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공장 설립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원텍(336570)이다. 한미반도체(042700), 본느(2263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이어 삼성전자, 한올바이오파마, HB솔루션, 코어라인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 역시 원텍였으며, SK이노베이션, 나인테크, 한미반도체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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