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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빌리티 역차별…과잉 규제 개선해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 꼬집어

해외 빅테크 진출에 종속 우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필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9일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역차별 개선 등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 주최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국경을 넘은 도전-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을 주제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여섯번째 토론회 기조 발제자로 나서 “애플과 구글 등 해외 빅테크들이 모빌리티 분야에 진출하면서 플랫폼 주권을 유지하던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종속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대표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과도한 개인정보보호 규제와 이해관계인 보호 정책 때문에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영상 정보 수집이 어려워 자율주행 발전이 어렵다”면서 “자율주행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의 어려움과 자금 부족으로 글로별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류 대표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그나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모빌리티 플랫폼 주권을 상실하면 ‘이동 데이터’ 마저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현재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고 있는 데이터 관련 규제는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긍선(앞줄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토론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2018년 9월 일본 택시 호출 서비스인 ‘GO택시’에 투자하며 해외에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3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세계 모든 완성차 업체가 모빌리티 육성을 위해 뛰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진출의 포부를 갖고 있는 만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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