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가 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수요입점회'로 업체들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9CM는 최근 '유메르(UMER)'와 함께 진행한 수요입점회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하루 만에 21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수요입점회가 진행된 24시간 동안 유메르의 주문 수량은 1만 5000건을 넘어섰다. 10초에 1개 씩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이번 유메르의 수요입점회 성공 요인은 29CM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 역량 덕분이다. 유메르의 브랜드 정체성과 타깃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올드머니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선별력이 적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망고매니플리즈, 포유어아이즈온리 등 수요입점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여성 패션 브랜드도 억 단위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는 팬덤을 형성하며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해 온 감도 높은 브랜드 입점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유메르, 망고매니플리즈, 포유어아이즈온리 모두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29CM가 처음이다.
29CM 관계자는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신진 브랜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감도 깊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여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위한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입점회는 지난 8월까지 총 169회의 행사를 진행해 누적 3900여 개 브랜드를 소개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입점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고, 29%의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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