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투자를 기존 계획된 63조4000억 원보다 1조8000억 원 이상 추가해 집행률100%+알파를 달성하기로 했다.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에서 투자 규모가 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27곳의 공공기관 3분기 투자 집행 추진 상황을 검점했다. 집행실적 점검 결과 이들 기관은 여름철 폭우와 혹서기에도 불구하고 8월 말까지 당초 수립한 연간 투자계획 63조4000억 원 가운데 40조9000억 원(64.6%)를 집행했다. 3분기말까지 투자목표인 44조7000억 원을 상회하는 45조 원 이상을 집행해 연내 100%투자 계획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간 목표 규모보다 1조8000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 소요를 발굴·집행하기로 했다. 그간 공공기관 투자는 목표대비 2020년 99.2%, 2021년 99.8%, 2022년 98.1%의 집행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 투자를 통해 100%플러스 알파 실적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임 재정관리관은 “매월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공공기관이 국가 필수 기반시설과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상저하고의 거시경제 흐름을 공고히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집행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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