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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업계 최초 시청데이터 PP에 매달 무료 제공”

“유료방송-PP 사업자 간 상생 강화”





SK브로드밴드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시청데이터를 매달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료방송사 중 최초다.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시청데이터는 자사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방송 채널별 월 단위 시청률, 점유율, 인당 시청 시간 등을 포함한다. PP는 이 데이터를 편성과 채널 진단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채널 운영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기대다.



PP 사업자들이 현재 사용하는 시청데이터는 시청률 조사기관이 유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로 한정돼 있다. 이들 시청률 조사기관은 샘플링으로 시청자를 지정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통계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 PP의 경우 데이터가 과소 집계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런 문제로 50여 개의 중소 PP는 시청률이 아예 집계되지 않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가구 전체의 셋톱박스를 바탕으로 시청데이터를 집계해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셋톱박스 로그 데이터(log data)의 시청데이터를 PP 사업자에게 그대로 제공한다.

이창훈 SK브로드밴드 콘텐츠전략 담당은 “시청데이터 제공으로 PP 사업자들이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효율적 편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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