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릴레이 아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에 우호적인 세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22일 김 청장이 6일 베트남, 14일 인도, 21일 인도네시아 등과 릴레이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3국 국세청장 회의는 지난 6월과 9월 각각 하노이와 자카르타, 뉴델리에서 각국 정상들이 논의한 국가 간 전략적 소통의 일환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국가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기업의 공급망을 보완·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미 교역과 투자가 늘어 현지에 우호적인 세정환경 조성이 필요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지 세정과 한국과의 격차로 인해 한국 기업이 적지 않게 불리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며 “수출 기업의 선순환 투자를 만들기 위해 개별 국가 국세청의 협조와 협력을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의 세무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이중과세도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국세청은 한국 전자세정 혁신사례와 부가가치세 운영현황, 납세자 권익보호제도 운영현황 등을 이들 3국에 전파해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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