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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사업 넓히는 포스코인터. 美 곡물사와 공급망 구축

합작법인도 운영 예정

정탁(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커크 오브리 새비지그룹(바틀릿의 모회사) 회장이 ‘합작 투자 기본 합의서’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세계 최대인 미국 곡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현지의 대표적 곡물 기업 바틀릿앤컴퍼니와 식량 투자 사업에 관한 ‘합작 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틀릿은 미국 중부에 약 15기의 곡물 터미널을 보유한 식량 전문 기업으로 옥수수·밀·대두 같은 곡물을 조달해 미국 내수 시장과 멕시코에 판매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량은 약 1000만 톤이고 미국 내 10위 규모의 제분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틀릿은 곡물 조달 사업과 대두 가공 사업 합작을 추진하고 미국산 곡물의 안정적 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수출 시장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틀릿이 건설 중인 대두 가공 법인에 지분도 투자할 계획이다. 원곡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합작법인도 설립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편 미국 외에도 글로벌 식량 공급망 확장을 위해 해외 식량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후 재건 시점에 맞춰 곡물 터미널 기반의 밸류체인을 구체화하고 호주에서는 대규모 곡물 재배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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