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디폴트옵션 수익률 선두그룹 퇴직연금사업자(디폴트옵션 판매사)들의 포트폴리오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것으로 26일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2분기 기준 ‘사전지정운용방법비교공시’를 보면 최근 6개월 수익률 기준 1위 퇴직연금사업자 디폴트옵션은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수익률 14.16%)이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2′(11.47%)이 2위,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11.41%)이 3위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퇴직연금사업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한화 LIFEPLUS TDF’가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 중 총 5개의 포트폴리오가 한화자산운용의 TDF를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한화자산운용 TDF의 빈티지(vintage) 역시 2040, 2045, 2050 등으로 다양했다. 빈티지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말한다. TDF 상품명 끝에 붙어 있는 2030, 2040, 2050 등의 숫자로 나타낸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 승인 과정에서 한화운용의 TDF는 시중 5대 은행(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을 포함한 총 20개의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선택받았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총 37개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서 펀드 규모 대비 ‘깜짝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화 LIFEPULS TDF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다양한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한화자산운용 직판앱인 파인(PINE)을 활용하면 보수가 최저 수준으로 적용되고, 선취 수수료·후취 수수료·환매 수수료가 모두 없어 최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최적화된 TDF 상품이라 하더라도 저마다 장기 수익률과 위험대비 수익률, 변동성 및 환헤지 전략 등의 차이로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언제 어느 시점에 가입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TDF들의 성과 차별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면 좋은 투자 솔루션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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