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27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7.9%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 4700억 원, 1612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4조 6510억 원, 2390억 원을 각각 하회할 전망”이라며 “애플의 아이폰15 본격 생산이 계획 대비 늦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7~8월 광학 솔루션(카메라 모듈) 매출이 부진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나지 못해 반도체 기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에는 LG이노텍이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향 카메라 모듈 생산이 일정 부분 4분기로 이월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폰15보다는 내년 실적 성장과 아이폰16의 교체 수요 증가를 반영한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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