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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4인가족 한끼 10만원 육박에 한숨만…"떡꼬치 3000원으로 내려도 부담"

사진=이미지투데이




우동 가격이 도쿄 식당 가격인 줄 알았다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귀성길에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떡꼬치 하나가 4000원을 넘고 우동 가격역시 1만원에 육박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주요 간식을 할인 판매하지만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할인에 들어갔다고 해도 4인 가족이 휴게소에서 한끼 식사를 하고 간식까지 먹을 경우 10만원에 육박할 수도 있을 정도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부터 전국 18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간식을 2000~3000원대로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다양한 간식을 골고루 포함한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한다.

그러나 추석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귀성길 휴게소를 이용하기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격 할인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주유비 등까지 고려하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자동차로 가족들과 시댁인 대구로 가는데 최근 유가도 상승해서 주유비도 부담스럽고 휴게소 음식도 비싸다고 해서 도시락을 준비할 것”이라며 “김밥도 싸고 컵라면, 과일 등도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할인판매는 지난달 발족한 '휴게시설 혁신 국민행복 T/F'를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의 공감대를 이루면서 결정됐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앞으로도 휴게소 주요 상품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음식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2년간 1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떡꼬치는 20% 가까이 올라 개당 가격이 4000원이 넘는 등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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