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중견기업 대상 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한다. 수은은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에 총 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11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은 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 인하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는 ‘중견기업 전용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은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에 총 500억 원을 출자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부딪힌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수은은 펀드 운용사 선정과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을 거쳐 내년 중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전체 규모는 2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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