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공공, 의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0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의위 결정은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때 고유식별번호인 운전면허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PASS 앱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공공·의료 분야에서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신분증 대신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통신 3사는 빠른 시일 내에 PASS앱 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출시된 바 있다. 민간 최초의 공인 신분증으로서 운전 자격 증명 및 개인 신분 확인 측면에서 실제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아왔다.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전국 편의점·무인자판기·롯데마트, 셀프계산대 성인인증 등을 비롯해 국내선 공항 탑승 및 바이오 체크인 등록, 선거 등에서 신분 확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신분증에서 신분증의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안면인증 기능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인편의점과 키오스크 등 비대면 상황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통신 3사는 전망한다.
통신 3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ASS모바일신분증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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