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에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매장을 열고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MZ세대 맞춤 홈리빙 매장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은 매장 면적, 유동 인구, 경쟁업체 수, 카드 매출 데이터, 소비 연령, 방문 시간대, 업종별 매출은 물론 동네 분위기, 지역 불편사항 등 데이터화가 힘든 감성적인 변수까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반영했다.
해당 매장은 통신 제품 외에 여행용 캐리어와 에스프레소 머신, 디자인 달력 등 홈리빙 제품도 판매한다. 잠실새내점 주변 유동인구 45.3%가 2030세대이며 의류·액세서리의 소비량에 비해 점포 수는 부족하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제품 구성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셀프(자가) 인테리어 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매장 구축이 ‘스마트폰 배움실’ 등 회사가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매장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단순히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당야한 고객가치를 창출할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20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에 기존 통신 상품 판매를 넘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통신업계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통신 매장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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