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미래에셋증권(006800) 주가가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6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자사주 1000만 주를 장내 매수하는 방식으로 취득한다. 총 602억원어치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기업의 자사주 취득은 통상 단기적인 호재로 인식된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한 규모만큼 유동 주식 수가 줄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 원, 자사주 매입 6639억 원(소각 4111억 원)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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