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커피의 풍미를 유지해주는 ‘무선 스마트 워머’를 선보인다. 무선 방식의 머그 워머를 내놓은 곳은 솔루엠이 최초다.
솔루엠은 23일 서울 포포인츠 쉐라톤 강남에서 무선 스마트 워머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커피와 같은 따듯한 음료의 풍미를 오래 느낄 수 있도록 컵에 담긴 음료 온도를 60도 수준으로 유지해준다는 점이다. 또한 배터리가 들어간 파워뱅크를 탑재해 충전 없이도 최대 2시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출시된 기존 제품은 USB 케이블을 꽂아 음료를 데우는 방식이다.
솔루엠은 전자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워머 등 기기까지 직접 만드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삼성전기에서 파워모듈 사업부와 튜너 사업부, ESL 사업부를 분사해 2015년 9월 설립된 중견 기업이다. 유동균 솔루엠 전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대형 고객사에 전자 부품을 공급해온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이 내재된 스마트 워머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루엠 스마트 워머는 스마트 기기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핸드폰부터 스마트워치, 이어버드까지 패드 하나로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지저분한 충전 케이블을 없앨 수 있어 직장인들의 수요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 전무는 “솔루엠은 연 7000만대 이상의 핸드폰용 아답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역량을 기반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한 낮은 불량율을 자랑한다”며 “솔루엠 스마트 워머는 이러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의 멀티 충전 기능과 더불어 오래도록 차 한잔의 여유와 스마트한 오피스 라이프를 선사하는 고객 친화적 다기능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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