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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매각 입찰 앞두고 주가 17% 급락

5개월 여만 6000원 아래로 추락

YTN 상암동 사옥. YTN IR 자료




코스닥 상장사인 보도 전문 채널 YTN(040300)의 주가가 매각 입찰을 앞두고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TN 주가는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15% 하락한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YTN 주가가 6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5월 중순 이후 5개월 여만이다.

매각 사실이 알려진 9월 초 1만1460원까지 반짝 상승했던 YTN 주가는 이후 하락을 지속했다. 입찰 참가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 20일에도 전일 대비 15.47% 급락한 6940원에 거래를 마쳤었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이날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YTN 매각 입찰을 마감한 뒤 곧바로 낙찰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입찰 참가 의향을 밝힌 곳은 한세그룹과 유진그룹, 통일교 창시자 고(故) 문선명 총재의 3남 문현진 이사장이 이끄는 글로벌피스재단 등 세 곳이다. 입찰은 최고가 낙찰제로 진행돼 가장 높은 가격을 쓴 후보가 낙찰된다.

낙찰자 선정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는 YTN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심사해 승인한다. 사무처는 방송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방통위원장도 18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YTN 최다 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의 건은 국민적 관심사”라며 “단순한 재무적인 역량뿐 아니라 공정·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과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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