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지난달 ‘쓱1DAY배송(원데이배송)’을 통한 매출이 서비스를 개시한 7월 대비 84%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원데이배송은 당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대상 품목은 △가공식품 △생필품 △유아동 △반려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가 중심이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이 무료다. 여러 품목을 동시에 주문하면 합포장된다.
서비스 시작 이후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식료품 비중이 높은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보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원데이배송을 통한 유아동(516%) 매출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서 반려(270%), 뷰티(134%) 순이었다.
누적 매출액에선 반복구매가 잦은 식품(40%)과 일상용품(25%)의 비중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가공식품과 화장지·세제·키친타올 등 일상용품이 잘 팔렸다.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은 SSG닷컴 내에서 다른 상품을 다시 구매했다. 가구·인테리어(86%), 주방용품(75%), 생활용품(74%), 스포츠(73%)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크게 작용하는 카테고리 재구매율이 특히 높았다.
이는 G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성과로 풀이된다. 현재 원데이배송 품목은 G마켓 경기 동탄 메가물류센터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된다. G마켓이 ‘스마일배송’과 메가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데이배송 입점시 G마켓 스마일배송을 통해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해 셀러 판로 확대에도 효과적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하고 특화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rassg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