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소재기업 머크는 최근 캐서린 데이 카스(Katherine Dei Cas) 수석부사장이 한국 추가투자 논의를 위해 방한했다고 26일 밝혔다.
머크는 2021년 일렉트로닉스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약 6억 유로(약 8591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투자의 일환으로 올초 국내 박막소재사인 엠케미컬을 인수하기도 했다.
카스 수석부사장은 방한 후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생산시설 점검 및 내부 미팅을 진행했다. 고객사 미팅을 통해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 화학 물질 및 가스의 고품질 납품·저장 기능을 제공하는 딜리버리 시스템 및 서비스(DS&S)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스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고, 고객 가까이에서 역량과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머크의 의지도 견고하다"며 “한국에서 검토 중인 투자를 통해 전자산업의 미래에 대한 머크의 확신과 비즈니스 역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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