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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출범…하나증권 완전 자회사로 편입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 초대 대표 선임

3월 금융위 승인 획득 후 27일 잔금 납입 완료

"그룹과 협업 통해 자산관리 부문 중추 역할 기대"

함영주(왼쪽)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30일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증권




하나자산운용이 30일 출범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운용사에서 다양한 펀드 운용 등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한국의 대표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용,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도 선진화 된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은 취임사에서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한 뒤 지난 27일 잔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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